인천 아시안게임 테니스 남자 복식 금메달리스트 정현(수원 삼일공고)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호주 버니 인터내셔널 챌린저에서 2회전에 진출했다.
정현은 3일 호주 태즈매니아주에서 열린 대회 단식 1회전에서 블레이크 모트(호주·ATP랭킹 536위)를 세트스코어 2-0(7-5 6-4)으로 제압했다.
이번 대회 8번 시드를 받은 정현은 와일드카드로 본선에 직행한 블레이크 모트를 맞아 1세트 초반부터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다 게임스코어 5-5에서 상대 서브 게임을 잡아내며 6-5로 달아났고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켜 7-5로 첫 세트를 가져갔다.
기세가 오른 정현은 2세트에도 강한 포핸드 스트로크와 상대 허를 찌르는 리턴 샷. 적극적인 네트 플레이 등으로 모트를 압도하며 6-4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정현은 2회전에서 지난해 중국 퓨처스에서 한 차례 맞붙어 2-0(7-5 6-2)으로 승리한 바 있는 라두 알보트(몰도바·166위)로 정해졌다. 한편 정현은 지난주 홍콩 챌린저에서 단식 4강까지 오르며 이번 주 발표된 ATP랭킹에서 자신의 최고 랭킹인 151위에 오르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정민수기자 jm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