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석수동 연현마을 지하차도가 사업이 시작된 지 5년만인 오는 9일 준공식과 함께 개통된다.
4일 시에 따르면 안양시가 연현오거리 교통정체를 해소하고 지역주민들의 경수대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한 연현마을 지하차도는 총 사업비 131억원이 투입된 가운데 지난 2010년 2월10일 첫 사업에 착수했다.
이후 도시계획시설실시계획인가와 한국철도공사와의 협약에 이어 2012년 11월 착공에 들어간 지 2년3개월 만에 결실을 보게 됐다.
경부선 철도 하단부를 가로지르는 이 지하차도는 지하차도구간 38m, 램프설치 118m, 도로확장 369m를 합해 총연장이 525m에 달한다.
이번 지하차도 개통으로 인해 그동안 비좁았던 속칭 토끼굴을 이용했던 이 지역 주민들의 경수대로에 대한 통행 불편이 사라지고 접근성이 높아지게 됐다.
아울러 이 일대 연현오거리 출퇴근 시간대 빚어졌던 교통체증도 말끔히 해소될 전망이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그간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공사진행에 적극 협조해준 지역주민들과 무사히 공사를 끝마쳐준 시공사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안양=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