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수원 삼일공고)이 남자프로테니스(ATP) 맥도날드 버니 인터내셔널 챌린저에서 단식 8강에 올랐다.
ATP랭킹 151위인 정현은 4일 호주 태즈매니아주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단식 2회전에서 라두 알보트(몰도바·166위)를 세트스코어 2-0(6-3 6-3)으로 완파했다.
1세트에 게임스코어 2-1로 앞서가던 정현은 더블폴트 등 실책을 범하며 자신의 서브게임을 내준 뒤 곧바로 상대 서브게임까지 패하며 2-3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정현은 전열을 정비하고 자신의 세번째 서브게임을 따내 3-3을 만든 뒤 강한 스트로크를 앞세워 상대 서브게임을 따내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8번째 게임에서 3번의 듀스 접전 끝에 상대 서브게임을 승리로 이끈 정현은 자신의 서브게임마저 따내며 6-3으로 첫 세트를 가져갔다.
승기를 잡은 정현은 2세트에도 강한 스트로크를 앞세워 상대를 압도했고 6-3으로 세트를 마무리하며 준준결승전에 진출했다.
한편 정현은 카일 에드먼드(148위·영국)-매버릭 베인스(351위·호주) 경기의 승자를 상대로 2주 연속 챌린저 4강에 도전한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