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스키협회장배 전국대회
‘한국 여자 크로스컨트리 기대주’ 배민주(평택여고)가 제45회 대한스키협회장배 전국대회에서 2관왕에 등극했다.
배민주는 4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크로스컨트리 여자고등부 프리 10㎞에서 31분20초5의 기록으로 같은 학교 김보라(31분32초4)와 김유진(수원 권선고·31분54초4)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배민주는 전날 열린 여고부 클래식 5㎞에서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대회 2관왕에 오르며 오는 25일부터 열리는 제96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의 다관왕 전망을 밝게 했다.
또 여일반 프리 10㎞에서는 ‘크로스컨트리 여왕’ 이채원(경기도체육회)이 27분09초0으로 주혜리(29분28초6)와 한다솜(30분14초6·이상 강원 평창군청)을 제치고 패권을 안았다.
이채원도 전날 클래식 5㎞ 우승에 이어 두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밖에 여대부 프리 10㎞에서는 평택여고 출신으로 제96회 전국동계체전에 경기도로 출전하는 남슬기(한국체대)가 29분42초0으로 유단비(경희대·29분54초5)와 이영애(강원 강릉원주대·30분09초3)의 추격을 뿌리치고 대회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