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4 (월)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0.8℃
  • 서울 27.9℃
  • 구름많음대전 28.0℃
  • 흐림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8.6℃
  • 구름조금부산 28.2℃
  • 구름조금고창 28.4℃
  • 구름많음제주 29.8℃
  • 흐림강화 26.6℃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7.2℃
  • 구름많음강진군 29.6℃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새정치연합 전당대회 막판까지 정치공세 난무

문 “이 후보 제3자처럼 어부지리 얻으려 해선 안돼”
박 “문 후보측 승리하더라도 반칙으로 이기는 것”
이 “소모적 정쟁 결정판 보여드리는것 같아 죄송”

새정치민주연합 2·8 전당대회에 출마한 당권 주자들은 5일 사흘 앞으로 다가온 전대를 앞두고 막판까지 서로 정치 공세를 퍼부으며 난타전을 전개했다.

문재인 후보는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에 나와 “국민에게 희망을 드리는 전대로 만들어야 하는데 송구스럽다”면서도, “저와 이 후보는 정책, 비전, 혁신방안을 말하려고 하는데도, 네거티브가 한마디만 나오면 언론이 전부 네거티브로 덮여버린다”고 박 후보를 겨냥했다.

그는 “이 후보도 제3자처럼 가운데서 어부지리를 얻으려 해서는 안된다”며 “전대를 네거티브로 만드는 원인을 제대로 지적해 문제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불교방송 라디오에서 “(전대에 대한) 국민적 비판은 반성한다”면서도 “문 후보 측은 불법 편법 선거운동을 하는데, 언론들은 왜 싸우게 됐는지 보지 않고 왜 싸우냐고만 한다. 달을 가리켰는데 손가락만 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룰을 둘러싼 논쟁을 언급하면서 “문 후보 측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뜻을 어기고 반칙있는 전대를 만들었다. 정치는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승리하더라도 반칙으로 승리하는 것”이라고 몰아붙였다.

이처럼 선거전이 혼탁해지자 이인영 후보는 YTN라디오에 나와 “소모적 정쟁의 결정판을 보여드리는 것 같다”고 사과하면서 “국민의 외면과 불신을 당이 자초하고 있다”고 반성하기도 했다.

한편 전대 주자들은 최근 현안이 된 증세 논란에 의견을 내기도 했다.

문 후보는 “증세없는 복지에 대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발언은 때늦은 반성”이라며 “중부담 중복지로 가는것이 맞고, 여야가 머리를 맞대 증세를 어떻게 설계할지 논의할 때”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법인세 삭감과 종부세 삭감한 것만 원상복구해도 연간 10조원의 세수가 늘어난다”며 “지나친 증세는 실패하지만, 필요에 따른 부자증세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임춘원기자 lcw@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