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주인공들은 평택경찰서 평택지구대 소속 이승렬 경사와 이태규·이재준 순경.
지난 8일 새벽 2시46분쯤 평택시 통복시장로 다가구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로 4가구가 전소하는 등 큰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새벽 2시45분쯤 해당 건물에 살고 있던 A씨는 불이 나자 평택지구대로 다급히 뛰어와 화재신고를 해왔다.
당시 근무 중이던 이승렬 경사 등 3팀 직원들은 즉시 119에 통보 후 현장으로 출동해 잠을 자고 있던 이모(82)씨 등 4명을 깨워 건물 밖으로 대피시켰다.
이후 휴대용소화기로 초기진화를 실시해 불길이 번지는 것을 지연시키는 등 화재로부터 시민의 재산과 인명을 보호하는 데 앞장섰다.
생명을 구한 이씨는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 했다”며 “경찰관들의 신속한 조치로 화를 면했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평택지구대 3팀 직원들은 “발 빠른 출동으로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어 천만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주어진 임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평택=오원석기자 o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