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아시안게임 테니스 남자복식 금메달리스트 정현(수원 삼일공고)이 남자프로테니스(ATP) 랭킹 120위대로 껑충 뛰어올랐다.
정현은 ATP가 9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세계랭킹에서 129위에 올랐다.
1년 전인 지난해 2월 543위였던 정현은 이후 계속해서 상승세를 타며 지난 주 151위에서 22계단 뛰어올라 자신의 최고 랭킹 기록을 갈아치웠다.
정현은 지난달 31일 끝난 홍콩 챌린저 단식에서 4강에 오른 데 이어 7일 호주 버니에서 막을 내린 ATP 맥도널드 버니 인터내셔널 단식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랭킹 포인트 109점을 추가했다.
정현이 챌린저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지난해 8월 방콕오픈에 이어 통산 두 번째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