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가 세계적인 영상기업인 뉴질랜드 웨타워크숍의 CEO인 리처드 테일러 경과 함께 오는 9월 광명동굴을 활용한 국제 판타지콘셉트 디자인 공모전 및 판타지 아카데미를 공동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양기대 광명시장은 지난 2월4일 영화 반지의 제왕, 킹콩, 아바타와 최근 개봉한 ‘호빗’ 등을 제작한 뉴질랜드 웨타워크숍을 방문해 CEO인 리처드 테일러를 만나 이같이 합의했다.
양 시장의 이번 방문은 지난 2014년 11월 제1회 광명동굴 판타지 콘셉트 디자인 공모전의 심사위원장으로 광명동굴을 방문한 리처드테일러 경이 2015년 1월6일 공식 초청을 해옴에 따라 이뤄졌다.
국제 판타지콘셉트 디자인공모전은 2014년 판타지콘셉트 디자인공모전에 이어 올해는 국제 대회로 확대하여 전문가와 아마추어 분야 각각 콘셉트 아트와 일러스트레이션 분야로 나눠 실시된다.
여기에서 국내 수상자 1명에게는 웨타워크숍 1개월 인턴십 자격을, 해외 수상자에게는 국내 한류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공모기간은 2015년 6월1일부터 9월4일까지 이며, 심사 및 시상식은 9월 중에 실시될 예정이다.
또한 광명시 자원회수시설 내 설치될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에서는 판타지 전문가 및 일반인, 청소년을 대상으로 광명동굴이 지향하는 미래 창조산업의 기반 구축을 위한 판타지 아카데미를 개최한다.
이 아카데미 과정은 3~6개월 과정으로 콘셉트 디자인&스토리텔링, 인문학, 판타지 콘셉트 디자인 실무 등으로 운영되며, 강사는 웨타워크숍에서 파견한 전문가와 국내 콘텐츠 디자인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다.
광명시 관계자는 “이번 뉴질랜드 웨타워크숍과와 업무협의를 통해 향후 광명동굴을 활용한 국제 판타지 공모전 개최 및 판타지 아카데미 운영을 통해 창조경제의 획기적인 패러다임과 그에 따른 부가적인 문화 콘텐츠 개발 사업을 활성화 함으로써 광명시의 경제적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세계적인 영화산업 기업과 상호협력을 통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동굴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광명=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