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도내에 산재한 1천여 그루의 보호수를 체계적으로 관리키로 했다.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는 지난 6년간 도내 보호수 1천79그루를 대상으로 실시한 현장조사를 최근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조사 결과 도내 보호수는 617그루로 가장 많은 느티나무를 비롯해 팽나무와 은행나무, 소나무 등 25종이 분포하고 있다.
하지만 상당수의 보호수가 산업화로 인해 옛 모습을 잃거나 태풍 등의 재해로 고사지가 부러지는 등의 피해를 입은 상태다.
이에 연구소는 시·군과 보호수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관리방안 등이 담긴 책자를 제작, 배포할 계획이다.
심해용 산림환경연구소장은 “도내 보호수가 본연의 자태를 유지하고, 미래 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관리기법을 개발 보급 하겠다”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