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이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재단은 기존의 1처(사무처) 1원(경기문화재연구원) 6관(경기도박물관·경기도어린이박물관·백남준아트센터·경기도미술관·실학박물관·전곡선사박물관) 1단(남한산성문화관광사업단) 1센터(경기창작센터)의 조직체계를 경영·문화예술·문화유산·뮤지엄의 4본부 체계로 개편한다고 16일 밝혔다.
재단은 이번 조직개편을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올 2월까지 ‘경기문화발전 TF팀’을 운영, 핵심 4개 분과와 콘텐츠별 4개 분과를 설정하고 23회의 걸친 논의를 통해 재단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등을 집중 파악, 검토했다.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은 ‘책임경영과 자율경영’으로, 각 본부 조직은 본부별 고유목적 사업분야를 책임 경영하는 동시에 각 본부와 관련된 소속기관을 지원하고, 내·외부와 코디네이팅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경영본부는 기존 사무처의 경영지원실 기능을 발전시킨 경영전략실과 정책기획팀, 경영지원팀, 홍보마케팅팀 등 1실 3팀으로 개편한다.
문화예술본부는 기존 문화정책실을 문예진흥실로 변경하고 기존 경기창작센터를 통합했으며 생활문화팀, 문화재생팀, 북부사무소 등 3개 사업팀을 신설한다.
문화유산본부는 기존 경기문화재연구원과 남한산성문화관광사업단(현 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 경기학연구센터의 역할을 담당한다.
뮤지엄본부는 ‘본부장’과 ‘관장’의 역할을 구분, 경영의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각 기관의 자율권을 최대한 보장, 기존 6관 뮤지엄의 창조적 문화예술서비스 활동을 펼친다.
재단은 이번 4본부 체제 전환으로 임원 감축(10명→2명), 의사결정의 간소화(5단계→3단계) 등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