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오는 2018년까지 도내에 사회인야구장 27면을 조성한다고 23일 밝혔다.
사회인야구장 조성은 남경필 지사의 공약중 하나다.
도는 올해 양주(장흥면 생활체육공원), 고양, 부천(오정구 대장동), 화성(향남읍 도이리), 가평(가평읍 대곡리)에 사회인 야구장을 각 1면씩 조성할 예정이다.
고양은 아직 부지가 확정되지 않았다. 이들 5개 사회인야구장 건립에는 도비 12억5천만원과 시·군비 40억1천만원이 투입된다.
민간에서는 지난해 가평군에 사회인야구장을 조성한 재단법인 데상트스포츠재단이 도내에 야구장을 추가로 건립하기로 하고 모 지자체와 협의중이다.
지난해 말 기준 도내에는 29개 시·군에 91개의 사회인야구장 131면이 조성돼 있다.
그러나 도내 사회인 야구인은 2천618개팀에 5만8천842명에 달하는 데다 서울에 있는 사회인 야구인까지 도로 넘어와 야구 경기를 할 공간은 늘 부족한 실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해 안성, 연천, 가평, 양평 등 4곳에 5면의 사회인야구장을 조성한 바 있다.
도 관계자는 “사회인 야구인의 수요는 많은데 야구장은 턱없이 부족해 시·군에 야구장을 지어달라는 동호인의 요청이 많다”며 “2018년까지 27면의 사회인야구장이 추가로 조성되면 야구인의 불편이 어느정도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