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구는 야간 자율학습 등으로 늦게 귀가하는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로 조성을 위해 학교길 가로등을 밝은 LED로 교체한다.
이번 통학길 ‘안심등불’ 사업은 2017년까지 3개년 계획으로 추진되는 ‘범죄로부터 안전한 학교길 만들기’의 일환으로서 상대적으로 어둡게 느껴지는 기존 나트륨등을 에너지 절감효과가 큰 고효율 친환경 조명기기인 LED 가로등으로 교체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해 학교, 도서관, 교육청 등 관련기관에 공문을 보내 교체요청에 따름 신청접수를 받고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올해는 석정여고, 석정중, 인천남고, 소래초, 남동중, 담방초, 상인천중, 남동고 8개교 주변도로를 우선 사업대상지로 선정해 2.4㎞ 구간에 142개의 LED 가로등을 설치할 방침이다.
특히 금년에 시행되는 LED가로등사업은 기존 가로등 양방향시스템을 활용, 평상시엔 120W 밝기를 유지하다가 통행차량과 보행자가 적은 심야시간대엔 80W로 가로등 밝기를 33% 낮춰 에너지 및 전기요금을 줄일 수 있는 1석2조의 사업이라는 평가다.
구 관계자는 “내년도 사업지선정은 올 9월경 신청접수를 받아 현장조사 후 어둡고 개선이 시급한 장소를 우선적으로 선정해 진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