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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뱃길 수변공원내 대규모 캠핑장 조성

불법 캠핑 줄이고 시민 문화생활 여건 개선
市, 관련예산편성 추경때 시의회 제출 예정

아라뱃길 수변공간에 야영 텐트 270여동이 들어설 수 있는 대규모 캠핑장이 조성된다.

인천시는 내년 착공을 목표로 서구 백석동 한국환경공단 옆 부지 9천여㎡(2천700여평) 부지에 상·하수도 시설, 오폐수 처리 시설 등을 갖춘 캠핑장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앞서 시는 아라뱃길 수변공원 내 불법 캠핑을 줄이고 시민 문화생활 여건 개선을 위해 대규모 캠핑장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이 부지를 소유하고 있는 서울시와 환경부 등으로부터 사용허가를 받았고, 올해 기본설계 등 행정절차를 마련한 뒤 관련 예산을 편성해 추경 때 시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아라뱃길은 지난해 500여만 명이 다녀갔으며, 올해는 1천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추정되는 등 최근 방문객이 급증하고 있다.

또 주말 방문객은 8천 명이 넘지만 공식 캠핑장에 들어가는 텐트는 55개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야영과 취사가 금지된 아라뱃길 양옆 수변공원에 불법 캠핑족도 휴가철을 전후로 크게 늘어나 아라뱃길은 야간 소음과 캠핑족들이 남긴 쓰레기로 몸살을 앓아 왔다.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5월~7월 ‘경인아라뱃길 질서 위반 계도 실적’은 텐트와 노점상, 주·정차 위반으로 1만3천971건이 적발됐다.

텐트가 6천279건으로 가장 많고, 다음은 주·정차 6천725건, 노점상 949건이다.

시 관계자는 “아라뱃길 수변공간 캠핑에 대한 시민들의 욕구는 커지고 있지만 캠핑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라며 “빠른 시일 내 관련 행정 절차를 마치고 내년에 캠핑장 조성 공사가 착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l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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