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8 (금)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0.8℃
  • 서울 27.9℃
  • 구름많음대전 28.0℃
  • 흐림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8.6℃
  • 구름조금부산 28.2℃
  • 구름조금고창 28.4℃
  • 구름많음제주 29.8℃
  • 흐림강화 26.6℃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7.2℃
  • 구름많음강진군 29.6℃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GB 보전부담금 제도 개선을”

道-도내 21개 시·군 협의회 창립 공동성명

경기도와 개발제한구역(GB)이 있는 도내 21개 시·군 단체장들이 개발제한구역 보전부담금이 비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정부에 제도개선을 요구했다.

경기도는 9일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개발제한구역 정책발전 시장·군수 협의회’ 창립총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공동건의문을 채택했다.

이 자리에는 남경필 지사와 19개 시·군 단체장이 참석했다.

공동건의문에는 ▲개발제한구역 관리에 징수 보전부담금 전액 투자 ▲개발제한구역 보전부담금 징수 위임수수료 상향 조정 ▲개발제한구역 단속공무원 인건비 지원 ▲시·군 설치 공공시설 보전부담금 감면 등의 내용이 담겼다.

개발제한구역 보전부담금은 정부가 개발제한구역을 개발하는 사업자에게 징수하는 세원이다.

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은 보전부담금을 주민지원사업, 훼손지복구, 개발제한구역 관련 조사·연구, 불법행위 예방·단속 등 개발제한구역에 사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도 집계에 따르면 2012~2014년 도에서 징수한 3천48억원의 개발제한구역 보전부담금 가운데 개발제한구역에 투자된 예산은 징수금액의 40%인 1천273억원에 불과하다.

이는 전국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같은 기간 전국에서 징수된 보전부담금 5천366억원 가운데 64%(3천442억원)가 개발제한구역에 투자됐다.

도 관계자는 “개발제한구역지역은 규제로 인해 낙후된 지역인데 이곳에서 징수한 재원을 다른 지역에 다른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큰 모순이며, 현행법 위반”이라고 말했다.

협의회는 국무총리실과 경제부총리실, 행정자치부, 국토교통부에 건의서를 보낼 방침이다.

/안경환기자 jing@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