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성시 공공미술 프로젝트
경기도미술관은 화성시, 경기관광공사와 공동으로 오는 16일까지 화성 궁평항 어촌체험관에서 2015 화성시 공공미술 프로젝트 ‘Hwaseong Made-Hope is Here’를 진행한다.
㈜카텔크리에이티브와 스페인 몬타나(MTN)가 협찬한 이번 ‘Hwaseong Made-Hope is Here’는 화성 궁평항의 노후된 어촌체험관 건물외벽이 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는 ‘윤협(Yoon Hyup)’ 작가의 이미지 페인팅 작품으로 새롭게 탄생하는 프로젝트다.
윤협은 지난 2014년 뉴욕의 Rag&Bone 공공미술 프로그램으로 선정돼 가장 한국적인 현대미술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그의 작품은 버려진 곳, 사람의 관심이 끊어진 공간에 새로운 생명을 담아낸다.
이번 프로젝트는 윤협 작가가 한국에서 처음으로 진행하는 작업으로, 화성 궁평항의 지역적 키워드를 자신의 이미지 패턴으로 재해석해 궁평항에서만 존재하는 특별한 작품을 남기게 된다.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개나리(화성시 시화)’, ‘봄’의 단어에서 얻어진 ‘새로움’, ‘희망’, ‘행복’, ‘사랑’을 색으로 재해석했다.
윤 작가는 “갇혀진 공간에서의 예술작품이 아닌 열린 공간에서 대중과 함께 하는 작품을 만들고 싶었다”며 “희망과 행복이 어딘가에 존재하리라는 희망과 같이 막연한 메시지가 아닌, 화성시에 이미 밝게 피어난 개나리와 같이 이미 지금 희망과 행복, 신념이 가득한 곳을 표현했다”고 밝혔다.
도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도미술관의 예술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기획과 경기관광공사의 다양한 관광 콘텐츠 분석, 화성시의 젊은 정책이 만들어낸 공동의 결과물”이라며 “윤협 작가의 작품을 통해 작게는 화성시의 현재성이 담긴 작품에서, 넓게는 화성으로 비롯된 한국적인 정서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5 화성시 공공미술 프로젝트 ‘Hwaseong Made-Hope is Here’은 오는 12일부터 일반에게 공개된다.(문의: 031-481-7038)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