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공공기관과 주요 대기업들이 ‘스펙초월’ 채용 계획을 밝히는 등 직무능력 중심의 채용이 늘고 있다.
안전보건공단은 이번 인력채용부터 스펙 기입란을 삭제하고, 국가직무능력표준(NCS,National Competency Standard)을 활용한 열린채용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공단은 입사지원서에 학력, 성적, 어학점수, 연수경험, 봉사활동 등의 스펙란을 삭제하고, 모든 전형단계에 국가직무능력표준을 도입하여, 직업기초능력과 직무수행능력을 평가한다.
지원서에는 관심업무 등 기본적인 인적사항만 입력하도록 했으며, 지원분야와 관련된 경험, 직무수행계획, 문제발생 시 대처 방법 등을 제출하도록 하여 능력 중심의 인재를 선발한다는 방침이다.
지원자는 지원 전에 분야별 직무설명자료를 제공받고 수행업무와 필요지식, 자격 등을 미리 확인 수 있다.
채용규모는 정규직과 채용형 인턴으로 구분해 117명을 선발한다.
공단 인사담당자는 “학력이나 어학 등 스펙을 초월한 이번 채용을 통해 미래 안전보건을 이끌어 나갈 역량과 능력을 가진 지원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