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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국선열 숭고한 애국정신 추모하다

가평의병 3·1 항일운동 기념행사
헌화·분향 이어 추념사 등 이어져

 

가평에서 국권회복을 위해 몸을 던져 싸웠던 만세소리가 울러퍼졌다.

가평군은 제96주년 3·1절을 기념하고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추모하기 위해 16일 오전 제28회 가평의병 3·1항일운동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는 광복회 유족과 윤장원 상이군경회장, 김정기 월남전우회장과 보훈단체회원, 유관기관 및 단체장, 주민, 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가평의병 3·1항일운동 기념행사는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하여 가평지역에서 활약한 의병활동과 3·1 만세운동을 기념하고 순국선열의 숭고한 애국애족정신을 추모함과 더불어 그 뜻을 이어가기 위해 매년 진행되고 있다.

가평종합운동장 3·1항일운동기념비 경내에서 실시된 이날 행사에는 헌화·분향에 이어 독립선언서 낭독, 기념사 및 추념사, 조사, 조총 및 초혼, 3·1절노래 제창으로 이어져 선열들의 숭고한 넋을 기렸다.

김성기 군수는 기념사를 통해 “96년 전 오늘은 가평군민이 자주독립을 향한 열망과 애국심으로 하나되며 새 역사의 시작을 알린 매우 의미있는 날”이라며 “선열들의 보여준 자주독립의 기상과 서로 같은 마음으로 힘을 내는 동심동덕(同心同德)의 지혜로 민족정기를 바로 세워 선열들의 넋을 유지하며 희망과 행복이 있는 가평을 이뤄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가평 3·1항일운동은 지금으로부터 96년 전인 1919년 3월15~16일 양일간 이규봉 선생의 주도로 가평일대에서 3천200여 군민이 군청 앞에 운집하여 독립만세를 부르며 일제에 항거함으로써 극일정신과 애국애족정신을 방방곡곡에 과시한 바 있다.

당시 일제의 총칼에 가평군민 23명이 희생되고 28명이 붙잡혀 모진수난을 겪는 등 인명피해를 입었으며 국가적으로는 우리민족의 정신을 깨우치고 민족정신을 하나로 뭉쳐지는 계기를 마련했다./가평=김영복기자 ky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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