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산선이 경유하는 지역의 국회의원, 자치단체장들은 1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신안산선 조기착공을 위한 제2차 정책간담회’를 공동으로 개최하고 조기 착공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날 정책간담회 자리에는 새정치연합 김영환(안산상록을), 전해철(안산상록갑), 부좌현(안산단원을), 김영주(영등포갑), 신경민(영등포을), 전병헌(동작갑), 이목희(금천), 조정식(시흥을), 백재현(광명갑), 이언주(광명을) 의원과 새누리당 김명연(안산단원갑) 의원이 참석했다.
지자체에서는 김윤식 시흥시장, 양기대 광명시장, 제종길 안산시장, 차성수 금천구청장, 영등포구 김용열 안전건설국장 등이 함께했다.
사회를 맡은 전해철 의원은 이 자리에서 “지난해 11월 국회에서 개최한 ‘신안산선 추진현황과 향후계획’ 정책간담회에 이어 2번째로 개최됐다”며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가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의뢰한 ‘신안산선 타당성분석 및 민자적격성 검토’에 대한 잠정 결과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긴급하게 개최됐다”고 정책간담회 개최 배경에 대해 밝혔다.
이어 김영환 의원은 “신안산선과 함께 계획된 신분당선은 2011년 개통 운영 중에 있으나 신안산선은 2003년 예비타당성을 시작으로 현재 KDI의 타당성 분석까지 13년간 수 차례나 용역을 실시하고 있어 신안산선 조기착공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김명연 의원도 “신안산선 건설은 반월시화스마트허브 인력난과 서울 과밀화 해소, 수도권 균형발전에 필수적인 사업이므로 지체하지 말고 국가사업의 우선순위에 반영해야 한다”고 강하게 요구했다.
제종길 안산시장은 “수도권 주요 거점과 서남부지역 연결 축의 핵심 교통수단인 신안산선은 광역적 이동편의 증진, 주민들의 불편과 경제적 부담 최소화를 위해 신속히 건설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강수 KDI 공공투자관리센터 소장은 ‘신안산선 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 타당성분석 추진경과 및 향후계획’ 보고서를 통해 “사업타당성의 경우 경제성 분석(B/C)과 정책적 고려(AHP분석)를 종합해서 최종 결정된다”며 “신안산선 사업타당성은 3월 중에, 민자적격성은 5월 중에 각각 검토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준호·임춘원기자 l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