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강화을 안상수 vs 신동근
성남중원 신상진 vs 정환석 vs 김미희
서울 관악을 오신환 vs 정태호
광주 서구을 정승 vs 조영택 vs 천정배
여야는 23일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4·29 재보선에 출마할 국회의원 후보자 공천을 모두 마무리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인천 서구·강화을 후보자로 안상수 전 인천시장을 공천했다.
1999년 치러진 인천·계양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새누리당 전신인 한나라당 후보로 당선돼 정치권에 입문한 안 전 시장은 2002년부터 내리 두 차례 인천시장을 지냈지만 2010년 야당 후보인 송영길 전 인천시장에게 패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이 지역 출마자로 신동근 전 인천시 정무부시장을 확정했다.
신 후보는 2002년 인천 서구·강화을 새천년민주당 지구당 위원장을 맡아 줄곧 지역 기반을 닦아온 토박이로서 송 전 시장 시절 정무부시장을 지냈다.
이에 앞서 여야는 통합진보당 해산으로 보궐선거가 결정된 성남 중원, 서울 관악을, 광주 서구을 등 3곳은 공천을 이미 확정한 상태이다.
성남 중원은 새누리당 신상진 전 의원과 새정치연합 정환석 지역위원장이 대결을 벌이는 가운데 의원직을 상실한 김미희 전 통합진보당 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한다.
서울 관악을에는 시의원 출신인 새누리당 오신환 당협위원장과 노무현 청와대에서 대변인을 지낸 정태호 지역위원장이 맞붙는다.
광주 서구을에는 새정치연합 공천을 거머쥔 조영택 전 의원과 무소속 천정배 전 법무장관이 팽팽한 경쟁 구도를 형성한 가운데 새누리당은 정승 전 식약처장을 전략 공천했다.
이로써 전국 4곳에서 치러지는 재보선의 여야 대진표가 모두 완성됐다.
/임춘원기자 l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