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90여년의 전통을 가진 가평5일장이 시끌벅적했다.
전통시장을 살리고 팍팍해진 우리 생활에 새로운 기운을 충전하기 위해 신명나는 한마당 공연이 펼쳐진 것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가평을 무대로, 주민을 배우로’라는 슬로건으로 연극의 재미와 가평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주민과 함께 생활연극의 터전을 다지고 있는 극단 하늘땅이 신명나는 공연을 펼쳐 큰 호응을 받았다.
또 개그맨이자 가평군홍보대사인 이원승씨가 공연을 진행하고, 성악가 김경신, 연극인 구기환·서민준씨 등이 공연을 펼치며 주민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아울러 공연에는 이화리 주민들의 상황극 연출, 관객이 참여하는 가상연극, 100초간의 상인광고, 즉석게임 등이 함께 진행돼 주민들과 함께 즐기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뿐만이 아니다. 이날 공연에는 지역상인과 사업자들이 펜션숙박권, 식사권, 가평사랑상품권 등 다양한 상품권을 기증하며 상권 활성화에 대한 노력을 기울였다.
주민 박모(48)씨는 “오랜만에 옛추억을 느끼며 흥겨움과 정겨움이 묻어나는 공연을 봤다”며 “주민과 호흡하고 공감할수 있는 공연이 확대돼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멋과 흥 그리고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전통시장을 만들기 위해 상인들가의 소통은 물론 차별화된 콘텐츠 개발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뤄가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가평=김영복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