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예방을 위한 네트워크가 가동됐다.
가평군 청평면 주민자치위원회와 주민자치센터 수강생, 청평면사무소 직원 및 유관기관 임직원 등이 하나가 돼 산불예방 캠페인을 펼친 것이다.
이들은 최근 건조한 날씨와 강한 계절풍으로 크고 작은 산불이 전국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관광객 및 등산객들에게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지난 28일 청평역과 시가지, 호명산 일원에서 산불예방 캠페인을 펼쳤다.
‘봄철 불청객 산불을 잡아라’라는 슬로건 아래 추진된 이날 캠페인에는 주민자치위원, 면사무소 공무원, 주민 등 60여명이 참여했다.
특히 이들은 산불예방 홍보물 배부와 함께 산행 안전을 당부하는 적극적인 홍보 및 계도활동을 펼쳤고, 이후 호명산 등산로 주변에서 정화활동을 전개했다.
등산객이 많이 찾는 호명산(632m)은 서울시민들의 접근이 쉽고 정상에서 내려다 보이는 북한강 풍경이 장관을 이뤄 산행인구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등산명소다. 최근에는 정상에 있는 호명호수의 개장으로 자연과 호수, 산림과 호흡하며 건강과 휴식을 얻으려는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다.
남궁 형삼 청평면 주민자치위원장은 “사소한 부주의가 산불로 번져 귀중한 인명과 재산피해를 가져온다”며 “산림내에서는 화기를 절대 소지하지 않는 등 산불예방에 국민들의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연수 청평면장은 “산불이 발생할 수 있는 요인이 높아지면서 소규모 산불이 증가하고 있다”며 “우리지역의 미래자산이자 성장원인 산림을 보호하고 가꿔나가는 데 경계를 늦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가평=김영복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