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FC안양이 신생팀 서울 이랜드와 무승부를 기록하며 리그 선두로 나섰다.
FC안양은 29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5 2라운드에서 이랜드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FC안양은 1승1무 승점 4점으로 경남FC와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안양 +3, 경남 +1)에서 앞서 선두에 올랐다.
FC안양은 이날 프로축구 데뷔전이자 홈 개막전을 치룬 이랜드의 잔치집에 들러리를 서지 않겠다는 각오로 경기 초반부터 분위기를 주도했다.
전반내내 수차례 슛을 날리고도 골을 뽑아내지 못했고 전반 36분 수비수 박승렬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조원희를 넘어뜨리는 파울을 범해 김재성에게 페널티킥 골을 허용하며 0-1로 끌려갔다.
그러나 곧바로 반격에 나선 FC안양은 후반 5분 김선민이 상대 페널티지역 왼쪽 외곽에서 상대 수비수를 잇따라 제치는 화려한 개인기를 발휘한 뒤 날린 과감한 중거리슛이 그대로 이랜드의 골망을 가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가 오른 FC안양은 이후 다시 경기의 주도권을 잡고 이랜드를 거세게 몰아붙엿지만 추가골을 뽑아내는 데는 실패했다.0
이어 열린 안산 경찰축구단과 충주 험멜의 경기에서는 안산 경찰청이 후반 13분 서동현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한편 전날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수원FC가 자파(2골), 정기운의 연속골에 힘입어 호드리고가 2골을 뽑은 부천FC에 3-2로 승리를 거두며 부천 전 9경기 연속 무패(6승3무) 행진을 이어갔고 고양 Hi FC는 경남FC에 0-1로 패했다./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