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목일에 즈음해 실시한 이날 개나리 심기 행사에는 간간이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단체 회원들과 군인 등 350여 명이 대거 참여했으며, 이들은 공릉천 중류 벽제2교와 사리현교 사이의 양쪽 제방 길을 따라 개나리를 심었다.
또 이들은 나무를 심은 직후 고양시에서 지원한 급수차로 물을 줘 개나리가 잘 피도록 했으며 나무심기 행사와 병행해 하천변에 버려진 쓰레기도 말끔히 수거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권해원 고양환경단체협의회장은 “회원들의 성금으로 묘목을 구입했다”며 “꽃길 조성작업에 동참해준데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회원들과 함께 각종 환경운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양환경단체협의회는 고양시 관내에 소재한 각종 단체와 군부대를 주축으로 민·관·군을 아우르는 명실상부한 환경단체로, 2004년부터 매년 식목행사를 기려 공릉천 제방길 4㎞ 구간에 개나리를 식재해 오고 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