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기념일에 거창한 행사보다 자원봉사를 통해 지역과 동행하고 있는 기업이 있어 화제다.
청정에너지를 생산해 국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한국수력원자력㈜ 청평양수발전소가 창립기념일(4월2일)을 맞이해 지난 1일 오후 가평읍 복장리 마을에서 대 청결운동을 펼친 것이다.
‘이웃에 사랑을 사회에 희망을’이라는 슬로건 아래 전개된 이날 봉사활동에는 회사 창립 기념일을 맞아 새로운 출발의지를 다지고 지역사회에 한발 더 다가서기 위해 임직원 30여명이 참여했다.
직원들은 먼저 마을회관을 찾아 어르신들에게 인사를 드리고 마을주민들의 사랑방이자 안식처로 사용하고 있는 마을회관 구석구석을 닦고 쓸어냈다.
이어 회관 청소 후에는 마을길 주변과 마을외곽에 버려져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각종 생활폐기물을 수거해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에 기여했다.
특히 임직원들은 어려운 이웃과 함께 아픔을 나누기 위해 매월 급여 일부를 적립해 마련하는 러브펀드를 이용해 마을회관에 최신형 벽걸이 TV를 기증(42인치, 75만원 상당)하기도 했다.
한편, 청평양수발전소는 지역발전을 위해 어려운 이웃과 소년소녀가장, 사회복지시설 등에 대한 봉사활동과 장학금 기부 등을 통해 건강한 청소년과 인재육성에 앞장서며 사회공헌활동이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가평=김영복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