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수원 블루윙즈가 오는 4일 부산 아이파크를 홈으로 불러들여 시즌 3연승에 도전한다.
수원은 오는 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4라운드에 부산과 격돌한다.
포항 스틸러스와의 개막전에서 0-1로 패한 이후 인천 유나이티드(2-1)와 성남FC(3-1)를 잇따라 꺾고 2연승을 달린 수원은 부산과 역전 전적에서 40승19무17패로 크게 앞서있고 지난 시즌에도 2승1무로 절대 우위에 있다.
특히 2011년 11월 20일 열린 부산과의 홈경기 이후 7경기 연속 무패(6승1무) 행진을 이어갈 정도로 부산에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승1패로 4위에 올라 있는 수원은 최근 2경기에서 3골을 뽑아내며 득점 선두에 오른 염기훈과 이타적 플레이로 2경기 연속 도움을 기록한 정대세를 앞세워 부산의 천적임을 다시한번 증명하고 정규리그 상위권으로도 도약하겠다는 각오다.
또 ‘시민구단’ 성남FC는 같은 날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 시티즌과 원정경기를 치른다.
성남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에서 2승1패로 조 2위를 달리며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지만 정규리그에서는 1무2패로 아직 승리가 없다.
정규리그 10위에 머물러 있는 성남은 성남은 개막 후 3전 전패를 당하며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대전을 상대로 이번 만큼은 마수걸이 승리를 챙켜 중위권으로 올라서겠다고 벼르고 있다.
이밖에 성남과 마찬가지로 개막 후 2무1패로 아직 승리가 없는 인천 유나이티드는 5일 전남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전남 드래곤즈와 원정경기를 갖는다.
지난 시즌 전남을 상대로 1승3무의 성적을 거두는 등 전남과 경기에서 최근 22경기 연속 무패(6승16무)를 기록중인 인천도 전남을 제물 삼아 첫 승에 도전한다.
한편 지난 주말 신생팀 서울 이랜드와 1-1로 비기며 1승1무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FC안양은 4일 고양 Hi FC를 홈으로 불러들여 시즌 2승에 도전하고 부천FC는 같은 날 강원FC와 원정경기를 치르며 시즌 첫 승을 신고한 수원FC는 5일 충주 험멜과 원정에서 맞붙는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