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동굴테마파크, 문화예술공간으로 재탄생한 황금광산 광명동굴이 지난 4일 유료화로 재개장한 가운데 이틀동안 내국인과 중국인 관광객(요우커) 등 8천여명의 관광객이 몰리면서 성황을 이루고 있다.
이는 지난해 3월 29일 오픈축제 이틀 동안 방문한 것(4천450명)과 비교하면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앞서 지난 4일 광명동굴은 아쿠아월드, 황금길, 황금폭포, 황금궁전, 동굴지하세계, 와인동굴 등 20여개의 새로운 볼거리와 체험거리로 새롭게 재개장했다.
이날 개장식에는 양기대 광명시장, 박수영 경기도 행정1부지사, 백재현·이언주 국회의원, 나상성 광명시의회 의장, 홍승표 경기관광공사 사장 등 각 기관 대표와 600여명의 광명시민이 참석했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갖은 역경과 어려움을 헤치고 새롭게 문을 연 것은 전국을 넘어 세계속의 관광명소로 광명동굴을 만들도록 사랑해준 시민들의 힘이었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광명동굴이 광명시민과 동굴 관람객과 함께 전국 최고의 관광명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가족들과 함께 광명동굴을 방문한 김태영(인천 남동구)씨는 “라디오에서 나오는 광명동굴 축제 소식을 듣고 왔는데 동굴관람에다 광물채광 체험, 공연 등 다양한 체험을 해서 너무 좋았고 특히 아이들이 체험에 푹 빠져 즐거워하는 모습에 정말 잘왔다”는 소감을 전했다.
광명동굴 관계자 역시 “광명동굴은 베드타운 도시라는 광명시의 이미지를 관광과 문화가 넘치는 도시로 변화시키고, 광명시의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시세수입 확대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명=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