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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경전철 3월 승객 수 ‘찔끔’ 증가

1000명↑… 이용 독려 나서

수도권 첫 경전철인 의정부경전철이 승객 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던 신학기가 됐지만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의정부경전철에 따르면 새학기가 시작된 지난 3월 한 달간 평일 평균 승객 수는 3만3천명으로 지난해 12월 통합환승할인제가 시행된 뒤 한달 평일 평균 승객 3만2천명보다 단 1천명(3.1%) 증가하는데 그쳤다.

오히려 주말 승객 수는 줄었다. 지난 3월 주말 평균 승객 수는 2만6천100명으로, 할인제 시행 한달 간 주말 평균 2만8천900명보다 2천800명(9.7%) 감소했다.

물론 통합환승할인제 시행 전보다는 평일 32%, 주말 6.5% 늘었지만 목표치인 하루 평균 5만명에는 크게 모자란 것.

경전철 측은 승객수 증가가 크지 않자 대책 마련에 나섰다.

우선 전 직원이 학교와 역사 주변에서 물티슈 등 홍보물을 나눠주며 경전철 이용을 독려하고 있으며 일부 역사와 열차를 5월 방영 예정인 한 드라마 촬영에 지원하기도 했다.

의정부경전철은 서울 등 다른 지역으로 출·퇴근하는 시민에게 경제적으로 유리한 교통수단임이 강조되고 있지만 상당수 노선이 기존 버스 노선과 겹치고 도로와 맞물리는 점 등이 개통 초기부터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

특히 개통 이후 잦은 고장 등으로 출퇴근에 불편이 초래됐던 것도 이용객들이 마음을 쉽사리 돌리지 못하는 원인 중 하나로 분석되고 있다.

의정부경전철의 한 관계자는 “시가 내년까지 시내·마을버스 노선 일부를 개편할 계획이다”며 “경전철 역사와 연계해 이용 편의성을 높이면 승객 수가 더 많이 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의정부=박광수기자 k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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