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무대에서 생애 첫 해트트릭을 기록한 ‘그라운드의 조율사’ 김두현(성남FC)이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4라운드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 시티즌과 성남의 정규리그 4라운드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한 김두현을 4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김두현은 대전을 상대로 3골-1도움의 원맨쇼를 펼치며 팀의 4-1 승리를 지휘, 팀의 시즌 첫 승리 달성을 이끌었다.
연맹은 김두현에 대해 “프로 데뷔 14년 만에 처음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정상급 미드필더의 진가를 발휘했다”고 설명했다.
4라운드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에는 김신욱(울산 현대)과 에두(전북 현대)가 선정됐고, 미드필더 부문에는 김두현을 비롯해 이종호(전남 드래곤즈), 김은선(수원 블루윙즈), 에벨톤(FC서울)이 뽑혔다.
수비수 부문은 이명재(울산), 조성환(전북), 민상기(수원), 차두리(서울)가 선정됐으며 골키퍼 부문에는 권순태(전북)가 이름을 올렸다.
한편 K리그 챌린지 3라운드에서는 지난 5일 충주 험멜 전에서 2경기 연속 골을 기록하며 팀의 2-0 승리를 이끈 자파(수원FC)와 FC안양 전에서 1골을 내줬지만 선방을 펼쳐 팀의 2-1 승리에 기여한 강진웅(고양 Hi FC)이 각각 공격수 부문과 골키퍼 부문 주간 베스트 11에 포함됐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