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고양 Hi FC가 2015 하나은행 대한축구협회(FA)컵에서 4라운드에 진출했다.
고양FC는 지난 11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A컵 3라운드 인천대와 경기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로 힘겹게 승리했다.
이로써 고양FC는 프로축구 1부리그인 클래식 12개 팀과 3라운드를 통과한 20개 팀 등 32개 팀이 겨루는 4라운드에 진출하게 됐다.
전반 32분 인천대 이정빈에게 프리킥 선제골을 내준 고양FC는 전반 39분 서형승이 동점골을 터뜨리며 1-1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17분 이정빈에게 또다시 프리킥 골을 내준 고양FC는 후반 43분 주장 오기재가 극적인 동점골을 뽑아내 2-2를 만들며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연장에 돌입한 고양FC는 연장 후반 6분 오기재가 또다시 1골을 뽑아내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내셔널리그 용인시청은 3라운드에 진출한 유일한 직장 팀인 넥센타이어와의 경기에서 5-0 대승을 거두고 32강에 진출했고 안산 경찰축구단은 숭실대를 2-0으로 제압했으며 FC안양과 화성FC도 우석대와 목포시청을 각각 2-0, 2-1로 꺾고 4라운드에 합류했다.
그러나 수원FC는 울산 현대미포조선에 1-2로 패해 32강에 오르지 못했고 이천시민구단과 경희대도 4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32강 대진 추첨은 16일 오후 2시 축구회관에서 진행된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