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주인공은 바로 길기준·김경진 경사다.
이들은 지난 10일 오전 수원 율전동의 한 주택 2층에서 ‘불이 났다’는 112신고 접수 후 신속하게 현장에 출동했다.
당시 순찰차에 비치된 소화기를 들고 연기로 가득 찬 화재현장에 진입한 이들은 불길이 번지는 것을 최대한 막고, 현장에 쓰러져 있던 김모(78)씨를 대피시키며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예방했다.
길기준 경사는 “현장에 도착하니, 눈을 뜰 수 없을 정도로 연기가 가득 차 있었고, 불길이 급속도로 번지는 것을 보고 소방차가 오기만을 기다리기에는 인근으로 불길이 번질 것 같아 소화기를 들고 안으로 들어갔다”며 “주택밀집 지역에서 인명 피해가 발생되지 않아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