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지난해에 이어 ‘발로 뛰고 귀로 듣는 시민호민관’을 운영한다.
시민호민관은 오는 22일 정왕본동을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시민들이 빈번하게 방문하는 동 주민센터에 시민호민관이 찾아가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해결방안을 찾아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시민호민관은 시흥시가 출자한 공기업 및 업무를 위임·위탁받은 법인·단체로부터 억울한 일을 당한 시흥시민을 대신해 행정 당국의 부당한 처분을 조사하고 시정을 강구하도록 권고하는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시흥시는 지난 2013년 4월 이 제도가 본격 시행된 이후 총 100여건의 고충민원과 300여건의 일반민원을 처리했으며, 지난해 ‘발로 뛰고 귀로 듣는 시민호민관’ 운영을 통해 6건의 고충민원과 30여건의 일반민원을 처리했다.
지난 3월 제2대 시민호민관으로 위촉된 유상진 호민관은 “시의 행정으로 생활하는 데 불편한 점이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찾아달라”며 “귀담아 듣고 발로 뛰어다니며 문제를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흥=김원규기자 kw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