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경찰은 어려운 사람 곁에 있네요.” 지체장애를 앓고 있는 한 70대 장애인이 경찰관의 따뜻한 배려에 고마움을 나타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최근 김포시 장기동 솔터마을에 자신의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김모(70) 노인은 볼일을 보던 중 자신이 분신처럼 이용하던 자전거가 누군가에 의해 망가져 오도가도 못하는 처지가 되자 경찰관을 떠올리고는 112에 전화를 걸어 버스정류장까지 태워주면 안되겠냐는 도움을 요청했다.
신고를 접수한 김포경찰서 상황실은 곧바로 관내 양촌파출소에 근무하고 있는 김성우 경장을 출동시켰다.
김 경장은 김 노인의 사정을 듣고 자전거를 고쳐주기 위해 인근 자전거수리점을 찾았고, 노인의 안타까운 사정을 듣게 된 자전거 수리점은 부품을 새것으로 무상교환해주는 등 따뜻함을 보였다.
이에 김 노인은 경찰관과 수리점 주인에게 고마움을 나타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