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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잃은 초등학생 가족 품으로 수원남부署 자전거 순찰대 화제

붐비는 주말 나들이 인파 속에서 부모 손을 놓친 초등학생을 찾는데 자전거 순찰대가 제 몫을 톡톡히 해 화제다.

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화창한 봄 기운을 느낄 수 있었던 지난 18일 오후 2시47분쯤 광교 호수공원 내에서 아이를 잃어버렸다는 한 어머니가 인근을 순찰중인 자전거 순찰대를 세웠다.

길을 잃어버린 아이는 초등학교 5학년에 재학중인 김모(12)군으로, 순찰대는 당황스러워 말을 잇지 못하는 어머니를 안심시킨 뒤 김군의 인상착의 등을 확인, 전 순찰대원들에게 전파했다.

이를 전해들은 자전거 순찰대원들은 두바퀴로 상춘객들 사이를 오가며 김군을 찾기 위한 수색을 진행했다.

그러기를 30여 분만에 김군은 드디어 따뜻한 어머니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게 됐다.

당시 광교 호수공원 내에는 시민 1만5천여명 이상이 찾아와 몹시 붐비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차량 순찰이나 도보 순찰로는 김군을 찾기 힘들었던 상황이라 자전거 순찰대가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이에 자전거 순찰대 황규하 경장은 “경찰관으로서 보람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앞으로도 주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안전한 수원을 만드는데 노력하겠다”말했다.

/양규원기자 yk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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