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한(경기체고)과 최이호(수원고)가 제63회 전국춘계남자역도경기대회에서 나란히 3관왕에 올랐다.
이수한은 21일 충남 청양군민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남자고등부 85㎏급 인상에서 135㎏을 들어 강철(충남 온양고)과 장인태(충북 영동고·이상 122㎏·몸무게 차)를 제치고 1위에 오른 뒤 용상에서도 160㎏을 성공시켜 염다훈(경기체고·150㎏)과 강철(149㎏)을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수한은 인상과 용상을 합한 합계에서도 295㎏을 기록하며 강철(271㎏)과 염다훈(270㎏)의 추격을 뿌리치고 3관왕이 됐다.
또 고교 2학년인 최이호도 남고부 94㎏급에서 선배들을 제치고 3관왕에 등극했다. 최이호는 인상에서 133㎏으로 홍승무(온양고)와 변은섭(충북 충주상고·이상 120㎏)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뒤 용상에서는 158㎏으로 선지운(인천 도화기공고·154㎏)과 장정배(충북체고·153㎏)을 따돌리고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합계에서도 291㎏을 기록하며 변은섭(271㎏)과 선지운(269㎏)을 제치고 3관왕에 동행했다.
이밖에 남일반 56㎏급에서는 김용욱(고양시청)이 인상에서 90㎏, 용상에서 135㎏, 합계에서 225㎏을 기록하며 3관왕에 올랐고 남일반 77㎏급 이주형(포천시청)도 인상에서 120㎏, 용상에서 160㎏, 합계에서 280㎏을 들어올려 3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