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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초·중학교 학급당 학생수

작년보다 줄었어도 ‘전국 최다’
저출산·교육 재정난 영향

경기지역 초등학교와 중학교 학급당 학생수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초등학교의 학급당 학생수는 전체 학생수가 줄어들었는데도 불구,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정진후 의원이 28일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1일 기준으로 경기도 초등학교 학생수는 72만8천288명으로 지난해 73만2천307명보다 4천19명이 감소했다.

그러나 학급수도 2만8천766학급으로 304학급이 줄어들어 학급당 학생수는 25.3명으로 0.1명이 증가했다.

중학교의 경우 학생수는 40만9천92명으로 지난해 43만9천888명보다 3만796명이 감소했고 학급수도 1만3천280학급으로 지난해보다 438학급이 줄었다.

이에 따라 학급당 학생수도 30.8명으로 1.3명이 감소했다.

올해 경기도 초·중학교의 학급당 학생수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전국 평균은 초등학교 22.6명, 중학교 29.0명이다.

올해 학급수가 감소한 것은 저출산 영향으로 전체 학생수가 줄어든 이유도 있지만 교육 재정난으로 교원 충원과 학교 운영비 확보 등이 어려웠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 가운데 중학교의 경우 저출산의 영향을 본격적으로 받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교육여건을 개선할 기회를 도교육청이 스스로 포기했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하는 상황이다.

정 의원은 “중2부터 한 반의 학생수를 25명으로 낮출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스스로 걷어찬 격”이라며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이 하루빨리 학급당 학생수를 개선하는 중장기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012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중학교 학생당 학생수(33.4명)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23.5명)보다 약 10명이 많다.

/양규원기자 yk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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