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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野·이기는 黨 만들겠다”… 경기출신 4인 ‘저마다 적임자’

이종걸 “총선 승리로 보답”
조정식 “하나된 黨 만들 것”
최재성 “승리 도둑 안당해”
설 훈 “야권통합 이룰 것”

 

새정연 원내대표 경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경선에 나선 경기지역 출신 의원 4명은 저마다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향후 원내 전략과 당의 위기를 극복할 비전을 제시했다.

이종걸(안양 만안) 의원은 1일 국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치열한 원내투쟁으로 부패를 넘어선 무능한 정권의 치부를 낱낱이 드러내 국민의 심판대에 세우겠다”며 “(정권에) ‘기획 사정’과 ‘사정 광풍’ 등 신판 야당탄압의 저의가 있다면 정권의 더러운 음모에 분연히 맞서 싸울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 의원은 “4선을 하면서 부정부패에 연루된 적이 없기 때문에 누구보다 부패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이라면서 “정치공학적인 사정 광풍이 불어도 선두에서 막아낼 적임자”라고 자신했다.

 

 

이 의원은 재보선 패배의 원인으로 야권 분열을 지목하며 “공평무사한 운영으로 당의 통합과 단결에 기여하겠다”며 “반드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강한 야당, 수권 가능한 야당을 만들어 총선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조정식(시흥을) 의원은 이날 “공정과 소통의 리더십으로 당을 하나로 만들어내겠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조 의원은 “하나가 되지 못하면 더 큰 분열에 직면할 것이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무능하고 부패한 세력에게 다시 헌납하게 될 것”이라며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다가올 총선 승리의 초석을 마련하기 위해 새정치연합의원내대표로 나서고자 한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그러면서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하는 제1야당의 책무를 포기할 수 없다”며 “유능한 진보세력으로서 국민에게 신뢰 받는 대안 세력이 돼야 한다”고 ‘사즉생의 각오’를 강조했다.

 

최재성(남양주갑) 의원도 이날 “유능한 경제정당의 완성을 목표로 삼아 이기는 정당을 만들겠다”면서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최 의원은 “특권 경제를 종식하는 확고한 대안 야당을 만드는 데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승리하는 원내대표가 되겠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지난 대선에서 경제민주화와 복지 주도권을 잃고 승리를 도둑맞은 실수를 반복해선 안 된다”며 “소득주도 성장을 통해 중(中)성장 전략, 중산층 확장전략, 50대 중(中)세대 전략 등 ‘3중 경제’를 우리 당의 당당한 경제사회 비전으로 제시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4일 출마를 선언하는 설 훈(부천원미을) 의원은 미리 배포한 자료를 통해 “화합과 계승, 그 길에 승리가 있다”며 “‘승리의 디딤돌’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설 의원은 특히 재보선 패배에 대해 “어제의 패배는 우리에게 쓰디쓴 보약이 될 것”이라면서 “우리는 또 한 번 국민의 사랑을 받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설 의원은 그러면서 “재보궐 선거결과는 우리에게 분명한 가르침을 주고 있다”며 “우리가 하나되어야 함이 더욱 분명해졌고, 야권통합에 답이 있으며, 강력한 지도력을 발휘해야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승리할 수 있다는 국민의 가르침”이라고 강조했다.

새정치연합 차기 원내대표 경선은 7일 오후 의원총회에서 실시되며, 이들 경기지역 출신 의원들을 비롯 호남 출신 김동철 의원 등 총 5명이 출사표를 던진 상태이다.

/임춘원기자 l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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