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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찰 중이던 투캅스, 쓰레기 더미 속 치매노인 구조

인천 남동署 간석지구대
김현봉 경장 박헌희 순경

 

“어머니를 찾아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인천남동경찰서 투캅스가 순찰 중 쓰레기 더미 속 치매노인을 발견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해줘 가족과 주민들로부터 칭송이 자자하다.

지난 1일 늦은 밤, 간석지구대소속 김현봉 경장과 박헌희 순경은 관내 도보순찰 중 쓰레기 더미 안쪽에서 신발을 벗고 쓰러져 있는 할머니를 발견했다.

이에 두 경찰관은 할머니 이모(68·치매4등급)씨에게 다가가 의식여부를 확인했고, 늦은 밤 범죄의 위협과 체온 저하가 올 수 있다고 판단한 박 순경은 쓰레기 더미 속에 있던 할머니를 안아 순찰차 뒷좌석에 태우고 지구대로 동행했다.

이후 이들은 할머니가 착용한 딸의 전화번호가 새겨져있는 목걸이를 보고 딸에게 연락한 후 지구대에 도착한 딸에게 할머니를 인계했다.

김현봉 경장은 “할머니가 인식표를 차고 있어 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며, “치매라는 병을 앓고 있는 할머니에게 또다시 이런 일이 생기지 않아야 한다”며 가족과 주변인의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했다.

/인천=신재호기자 sjh45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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