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양평, 포천 등 도내 7개 시군의 상수도가 정비됨에 따라 제한급수로 인한 주민들의 불편이 대폭 해소될 전망이다.
13일 경기도에 따르면 양주, 화성, 양평, 광주, 가평, 파주, 포천 등 상시 제한급수 등으로 식수난을 겪고 있는 7개 시군이 올해부터 총 88억4천만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449km에 이르는 상수관로를 정비한다.
우선 양주시는 올해까지 총 30억여원을 지원받아 54.3km의 관로정비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양평군은 2005년까지 관로 32km 정비와 함께 하루 1만1천톤을 처리할 수 있는 정수장을 신규 건설한다.
화성시와 광주시도 2005년까지 각각 29km와 13.5km의 관로를 계속사업으로 정비해 나간다.
특히 가평군, 파주시, 포천군은 오는 2006년까지 6억원씩의 예산을 지원받아 각각 40km, 108km,72km의 관로를 신규사업으로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정부가 농어촌특별세관리특별회계법 및 농특세사업통합지침에 따라 농어촌특별세에서 지원해 해당 시군에서 추진하게 된다.
7개 시군은 이번 국고지원사업을 통해 면지역의 상수도 보급률을 94년 16.1%에서 올해 50%로 대폭 끌어올릴 계획이다.
그동안 이들 시군은 상수도보급이 다른 공공시설보다 상대적으로 취약해 집중투자가 절실히 필요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상수도 정비를 통해 농어촌 지역의 주민들에게 수량이 풍부하고 양질의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어 삶의 질의 형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