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여야 의원들이 교육부 특별교부금을 잇따라 확보해 지역 현안 해결에 적극 나섰다,
새누리당 서청원(화성갑) 의원은 비봉고교의 다목적강당 건립을 위한 교육부 특별교부금 12억7천700만원을 확보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중 착공할 비봉고교 내 다목적강당은 약 1천388㎡(420평) 규모로 특별교부금을 포함한 총사업비 18여 억원을 들여 신축된다.
새로 건립될 다목적강당은 교육환경 개선과 함께 개발제한구역 등 규제로 인한 상대적 소외와 문화시설 부재를 완화할 수 있도록 지역내 문화체육 행사를 비롯한 어르신 초청행사, 강연 등 지역주민을 위한 참여공간으로 공동 활용하게 된다.
서 의원은 “학교경쟁력 강화와 지역인재 육성은 물론 지역주민들이 문화체육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게 지어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각급 학교의 교육 문화시설 구축을 위해서 발 벗고 나서겠다”고 밝혔다.
같은 당 정병국(여주·양평·가평) 의원도 교육부로터 가평초등학교 다목적 체육관 건립을 위한 교육부 특별교부금 19억7천100만원을 확보했다.
가평초등학교 다목적체육관은 총 2층 높이 990㎡ 규모로 총 사업비는 28억7천100만원 규모다.
이번에 확보한 교육부 특별교부금 이외의 비용은 문화체육관광부 체육진흥기금(4억8천만원)과 군비(4억2천만원)로 충당될 예정이며 올해 착공해 내년에 완공된다.
정 의원은 “가평초등학교 다목적체육관 건립으로 학생들이 계절에 상관없이 좋은 환경에서 체육활동과 학교행사를 할 수 있게 될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에게도 다양한 문화체육공간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교육관련 예산확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새정치연합 이언주(광명을) 의원은 광명고등학교 급식소 증축 사업에 지원될 교육부 특별교부금 17억2천만원, 서면초등학교 창호교체 공사 특별교부금 7억 6천만원을 각각 확보했다.
광명고 급식소는 1999년 조립식 판넬로 지어져 천장에서 빗물이 새고, 도색이 벗겨지는 등 위생적이고 안전한 급식 제공이 어려운 실정이다.
더욱이 학생과 교직원 등 1천500여명분의 식사를 만드는 조리실 공간이 매우 협소하고, 식당좌석도 이들을 수용하기에 턱없이 부족해 3교대 배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서면초등학교는 서편의 이중창과 전체 교실의 목재창 노후로 개폐가 어려워 단열과 방음이 되지 않아 학생과 교사 복지가 매우 열악한 상황이다.
이번 특별교부금 확보로 광명고 급식소는 지상 2층 규모로 2017년 7월까지 광명고 운동장에 건립될 예정이다.
이 의원은 “급식소 증축·창호 교체는 단순한 교육환경 개선 차원이 아니라 질 높은 교육과 학생, 교사의 복지 서비스를 향상하기 위함”이라며 “‘평생학습도시 광명’에 걸맞는 학습환경 조성으로 대한민국 명품 교육도시로 발돋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춘원기자 l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