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21 (화)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日정부, 위안부 문제 왜곡 중단하라”

일본內 역사연구·교육단체 촉구
韓정부 “일 정부 사실 직시해야”

정부 당국자는 25일 일본의 역사연구·교육 단체들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왜곡 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한 데 대해 “일본 정부가 이를 직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대부분의 일본 역사학자의 총의를 반영한 이런 성명을 직시하고 위안부 협상 등 과거사 문제에 성의있게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당국자는 특히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 등 일본 정부 인사들이 그간 ‘역사 문제에 대한 논의는 역사가에게 맡겨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온 것을 상기했다.

그는 “대부분의 역사 교육 단체들이 이미 이런 입장을 밝힌 만큼, 과거사 현안에 대해서 일본 정부가 전향적으로 대응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일본 역사학연구회를 비롯한 16개 역사 연구·교육 관련 단체는 이날 중의원 제2의원회관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강제연행된 위안부의 존재는 그간의 많은 사료와 연구에 의해서 실증돼 왔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성명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관한 사실로부터 눈을 돌리는 무책임한 태도를 일부 정치가와 언론이 계속 보인다면 그것은 일본이 인권을 존중하지 않는다는 것을 국제적으로 홍보하는 것과 같다”고도 질타했다.

이번에 성명을 주도한 일본 역사학연구회는 일본 내 역사학 관련 단체 가운데 규모나 지명도 면에서 상위 5개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번 성명에는 역사학연구회를 비롯해 일본 역사학계 상위 5개 단체 중 4개가 참여했으며, 전체적으로도 일본 내 역사 관련 주요 단체가 망라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역사학연구회의 구보 도루(久保亨) 위원장은 이번 성명이 일본 내 역사학 및 역사교육 관계자 다수의 일치된 견해를 담고 있으며, 반년 가까운 시간을 들여 성명을 준비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