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배구 성남 도로공사가 대전 KGC인삼공사와 리베로를 맞바꾸는 1: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도로공사는 1일 “김해란을 인삼공사에 내주고 임명옥을 받는 트레이드를 했다”고 밝혔다.
두 선수는 한국 프로배구를 이끌어 온 대표적인 리베로다.
김해란은 2002년 도로공사에 입단해 한 팀에서만 뛰었다. 2005년 출범한 프로배구에서 여자부 역대 디그 1위, 수비 1위에 올랐다.
임명옥도 2004년 인삼공사 유니폼을 입은 뒤 한 팀에서만 활약했다. 임명옥은 프로배구 개인 통산 디그, 리시브, 수비 모두 3위를 달리고 있다.
도로공사는 “팀 체질개선과 변화를 꾀하고자 이번 트레이드를 단행했다”며 “서로 부족한 부분을 만회할 것”이라고 트레이드를 자평했다. 사실 두 구단은 지난주 트레이드에 합의했으나 자유계약선수(FA) 보호선수 지정 등의 문제 때문에 FA 3차 교섭기간이 끝나고서 트레이드를 공식 발표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