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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종길 안산시장 “감사원 직원들 감사태도 확인해야”

기자회견 “재발방지책 마련을”
황 동장 자살 관련 진상조사 촉구

감사원 감사를 받던 간부 공무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과 관련해 안산시가 진상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제종길 안산시장은 1일 기자회견을 열고, “감사 과정에서 수감 공무원들이 감사원 직원들의 태도에 힘들어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지난달 26일 유명을 달리한 황모 동장도 감사원 감사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며 “감사원은 직원들의 감사태도에 잘못이 있었는지 확인해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제 시장은 “감사원이 집중 감사하고 있는 안산시 대부도 바다향기테마파크는 고인이 비서실장으로 근무할 때 의욕적으로 추진해온 사업”이라며 “정부는 바다향기테마파크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제 시장은 이어 “시화간척지는 대부도 지역 주민들에게 매우 소중한 어장이고 생계의 터전이었지만, 정부가 수용한 후 17년이 지나도록 사업계획도 확정하지 못하고 준공도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한 뒤 “이 부지를 지방자치단체가 열정을 담고 창의성을 발휘해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지역발전에 활용하는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도와달라”고 요구했다.

황 동장은 지난달 26일 ‘나와 내 부하 직원들은 잘못이 없다. 열심히 일한 죄밖에 없다. 죽음으로써 결백을 보여주고 싶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자신이 근무하던 동주민센터 인근 야산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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