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찰청 제2청은 교통사고를 줄이고 차량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시범 운영중인 맞춤형 교통신호를 확대 도입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은 4∼5월 두 달 간 신호 교차로 3천380곳에 대한 교통량 조사를 거쳐 672개소를 개선 대상으로 선정하고 이달부터 개선사업을 본격 확대하기로 했다.
하루 평균 차량 약 11만 대가 일시에 유입돼 정체를 빚는 이곳의 시간대·요일별 차량 흐름을 의정부경찰서·의정부시청과 함께 분석했다.
180초였던 신호시간을 250초로 70초 늘리고 신호방식을 시간대별로 5가지(출근·주간·퇴근·야간·심야)로 나눠서 운영했다. 요일별로는 월∼목, 금요일 야간, 토요일, 일요일 등으로 분류했다.
또 의정부에서 서울 방향 하위차로 안전지대의 차선규제봉을 제거, 1개 차로를 추가로 확보했다.
특히 상습 정체를 빚는 43번 국도 축석고∼부인터 사거리 구간(약 3.4㎞)에 대해서는 이번 주부터 포천경찰서, 포천시와 협업으로 본격 분석에 들어간다.
맞춤형 교통신호는 현재 의정부시 장암역 삼거리에서 시범 운영 중이다.
한 버스기사는 “장암역 삼거리 신호시간을 교차로 통행량에 맞춰 조정해 50% 이상 소통이 좋아진 것 같다”고 전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