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경찰서에서 근무하는 신임 여경이 순찰 중 부상을 당한 모녀를 발견하고 도움을 줘 귀감이 되고 있다.
시흥경찰서 정왕지구대 소속 이푸름(24) 순경은 지난 3일 순찰을 하던 중 한 여자가 얼굴에 찰과상을 입고 우는 아이와 도로변에 앉아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여자와 아이를 진정시켰다. 그 여자는 아이의 엄마로, 아이와 같이 킥보드를 타다 돌부리에 걸려 함께 넘어져 놀란 상태였다. 이에 이 순경은 근처 약국에서 응급처치를 한 후 집으로 귀가시켰다. 아이의 엄마는 “아이들에게 경찰관은 나쁜 사람들만 혼내주는 무서운 경찰로 인식돼 있고, 매체에서도 그런 모습으로 많이 비추어져 있었는데 친근하고 다정한 모습을 보여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시흥=김원규기자 kw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