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산경찰서가 희귀병을 가진 학생에게 200여장의 헌혈증서를 학생 부모에게 전달하면서 감동을 주고 있다.
앞서 일산경찰서의 한 경찰은 헌혈증이 급하게 필요한 학생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직원들이 가입한 밴드와 경찰서와 협력을 맺고 있는 민간인 밴드에 ‘수술을 앞두고 있는 한 학생이 희귀병을 앓고 있는데 급하게 헌혈증이 필요한 상태입니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그 결과, 경찰과 일반인들로부터 200여장의 헌혈증서와 함께 학생의 쾌유를 기원하는 편지를 받았다.
이에 일산경찰서는 학생 부모에게 헌혈증을 전달하고, 인근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계속적인 도움을 약속했다.
임성덕 경찰서장은 “최근 메르스 때문에 외부활동을 자제하는 주말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헌혈을 하고 헌혈증서를 기증하겠다는 댓글을 남겨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