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 ‘퇴촌 토마토 팔아주기 운동’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조기 마감됐다.
30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열릴 예정이었던 ‘제13회 퇴촌 토마토 축제’가 메르스 여파로 취소돼 농민들의 어려움을 돕고자 토마토 팔아주기 운동을 전개했다.
행사시기에 맞춰 출하예정이었던 물량은 판매 9일 만에 모두 소진됐다.
판매량은 전년도 행사기간보다 8천 상자 증가한 2만3천여 상자(시가 3억여원)다.
이번 토마토는 광주시 공직자 1천100여 상자(시가 1천320만원), 광주시 어린이집연합회 1천500여 상자(시가 1천800만원), 사회·유관단체 1만여 상자(시가 1억 2천만원), 일반시민 1만400여 상자(시가 1억2천480만원)를 구매했다.
조억동 광주시장은 “위축된 지역경제가 이번에 보여준 힘을 바탕으로 다시 살아나길 바라며 메르스 확산 방지와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박광만기자 km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