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정차요구에도 중앙선을 넘나들며 역중행 해 달아나던 50대 지명수배자가 시민 공조로 경찰에 검거됐다.
1일 안산상록경찰서 본오지구대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8시쯤 안산 본오동의 한 사거리에서 순찰 중이던 경찰이 신호대기로 멈춰선 차량의 차적 조회를 통해 대포차인 사실을 확인, 정차 방송을 했다.
하지만 운전자 장모(55)씨는 이를 무시하고 신호가 바뀌자 도주하기 시작했다.
이후 장씨는 또 다시 신호대기로 멈춰 섰지만 경찰관이 접근하자 신호를 무시하고 재차 도주, 중앙선을 넘어 역주행하는 등 6㎞가량을 도주했다.
장씨는 결국 한 아파트 입구에서 정차한 차량 때문에 길이 막히자 도주를 시도,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다 붙잡혔다.
한편 장씨는 사기 등 혐의로 지명수배가 내려진 상태였다./안산=김준호기자 j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