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슈퍼맨 펀드 1호’가 투자자 모집을 완료하고 200억원의 자금 조성에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슈퍼맨 펀드 도내 유망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투자조합이다.
도는 이달 중 설립 출자금을 내 조합결성을 완료, 다음달부터 투자 대상 기업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펀드 규모는 당초 계획대로 도가 50억원, 업무집행조합원인 DSC 인베트스먼트가 20억원, 농협은행·신한은행·투자자문사 등 일반조합원이 130억원을 출자했다.
조합 운용기간은 투자기간 5년을 포함해 총 9년이다.
도는 펀드의 60% 이상을 도내 중소기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50% 이상을 스타트업에, 5%는 슈퍼맨 창조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기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슈퍼맨 창조 오디션은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있는 도내 청년들이 쉽게 창업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도가 도입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이다.
오는 9월 예선을 거쳐 10월 중 본선을 치른다. 본선 입상 7개 팀에게는 슈퍼맨 펀드 투자대상 기회와 상금이 주어지며 국내 유명 콘텐츠 기업 CEO로부터 ‘슈퍼 CEO 멘토링’, ‘성공한 선배 CEO 컨설팅’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손수익 기업지원과장은 “슈퍼맨 펀드 일반조합원 모집이 완료돼 펀드 결성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 해결되었다”며 “슈퍼맨 창조 오디션도 성공적으로 개최해 도내 우수한 창업초기기업에 투자기회가 부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