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블던 테니스대회
상대전적 윌리엄스가 17승2패
2004년 마지막 패후16연승 행진
양명고 정윤성 J단식 16강진출
세리나 윌리엄스(1위·미국)와 마리야 샤라포바(4위·러시아)가 윔블던 테니스대회 여자단식 준결승에서 맞붙는다.
윌리엄스는 7일(현지시간)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대회 8일째 여자단식 8강전에서 빅토리야 아자란카(24위·벨라루스)에게 2-1(3-6 6-2 6-3) 역전승을 거뒀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 샤라포바는 코코 밴더웨이(47위·미국)를 접전 끝에 2-1(6-3 6-7 6-2)로 따돌리고 4강에 선착했다.
윌리엄스와 샤라포바의 상대 전적은 윌리엄스가 17승2패로 압도한다.
2004년 투어 챔피언십에서 샤라포바가 마지막 승리를 거둔 이후 윌리엄스가 16연승 중이다.
최근 대결은 올해 호주오픈 결승으로 역시 윌리엄스가 2-0으로 이겼다. 윔블던에서는 2004년 결승에서 샤라포바가 승리했고 2010년 16강에서는 윌리엄스가 샤라포바를 탈락시켰다.
윌리엄스는 지난해 US오픈을 시작으로 올해 호주오픈, 프랑스오픈 등 그랜드 슬램 3개 대회에서 연달아 우승하며 34세 적지 않은 나이에도 절정의 기량을 발휘하고 있다. 최근 메이저 대회에서 26연승 중이다.
윌리엄스가 올해 이 대회와 US오픈마저 휩쓸어 메이저 4개 대회를 독식하면 1988년 슈테피 그라프(독일) 이후 27년 만에 ‘캘린더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반면 샤라포바는 지난해 프랑스오픈 우승 이후 메이저 대회 우승이 없다.
또 다른 4강전은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13위·폴란드)와 가르비녜 무구루사(20위·스페인)의 대결로 열린다.
라드반스카는 2012년 준우승, 2013년 4강에 이어 세 번째로 윔블던 4강 무대에 올랐고 무구루사는 이번이 첫 메이저 대회 4강 진출이다.
한편 남자단식 4회전에서는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케빈 앤더슨(14위·남아공)을 3-2(6-7 6-7 6-1 6-4 7-5)로 꺾고 8강에 진출했고 주니어 남자단식에 출전한 정윤성(주니어 10위·양명고·사진)은 2회전에서 율리시스 블랜치(주니어 34위·미국)를 2-1(6-7 7-5 6-2)로 제압하고 16강에 진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