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시간에 교과서에 적은 내용 위주로 공부해요”
청명중 2학년 전교 1등 홍현진 양. 지필고사 전까지 교과서를 5번 정독하고 이해를 돕기 위해 그림, 표, 그래프까지 필기로 정리한다. 시험기간에도 하루 7시간은 자려고 노력하고 아침밥은 절대 거르지 않는다. 현진 양의 공부 방법을 자세히 들어봤다.
학교수업 열심히 듣는 것이 공부 잘하는 비결
“공부 잘 하는 비결이요? 수업 열심히 듣는 것이 당근 1순위죠.
교과서를 바탕으로 수업 내용을 최우선 순위로 복습해 100% 머리에 넣으려고 노력해요. 나중에 궁금한 것이나 모르는 것이 생기면 쉬는 시간, 점심시간 또는 방
과 후에 선생님에게 찾아가 질문하고 완전히 이해할 수 있을 때까지 반복학습 합니다.”
교과서 여백에 자신만 아는 기호로 적은 후 복습
“중학생이 된 이후에는 수업시간에 꼼꼼하게 적는 것이 시간상 어려워 필기를 잘 해주시는 선생님 과목이나 정리가 잘 안 되는 부분만 필기하는 편이죠. 수업시간에 교과서에 필기할 때는 관련 단어 옆이나 교과서 여백에 저만의 기호로 적은 후 복습할 때 이용하고 있어요.”
선생님은 빨강색, 나는 검정색, 보충설명은 연필로
“선생님께서 강조한 부분은 빨간색으로, 제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엔 검정색으로, 선생님이 해주신 여러 보충 설명은 연필로 필기해요. 노트에 필기할 때는 한 눈에 알아보기 쉽도록 들여쓰기를 하고 큰제목과 소제목을 기준으로 구분해 작성
하죠. 시선이 분산되지 않도록 노트 필기도 빨강, 검정, 연필만 사용하고요. 때로는 이해를 위해 그림, 표, 그래프 등을 정리하기도 하죠.”
지필고사 공부는 3주전부터 날짜별 계획 세워 체크
“평소엔 국어·역사·과학·한문을 조금씩 공부하고 부족하거나 궁금한 것은 인터넷을 통해 스스로 찾아보고 그래도 이해 안 되는 부분은 메모해 뒀다가 선생님께 여쭤봐요. 지필고사는 대체적으로 3주 전부터 준비하는데 가장 먼저 3주간의 계획을
날짜별로 세우고 주 별로 과목 진행 완성도를 백분율로 체크해 미흡한 과목을 우선으로 다음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우죠. 이렇게 하면 처음 세웠던 날짜별 계획이 2주차부터 자연스럽게 미흡한 과목위주로 수정돼요.”
교과서-자습서-문제집 순으로 공부…교과서 5번 정독
“공부 순서는 교과서-자습서-문제집-교과서 순서대로 하는 것이 원칙이에요. 가장 먼저 교과서의 핵심내용을 파악하고 그 다음엔 자습서를 통해 세부적인 부분까지 이해합니다. 문제집은 시간적 여유를 보고 선택적으로 이용하고요. 하지만 국어·과학·영어는 미리 여러 문제를 접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꼭 문제집을 활용하죠.
수학은 평소 하던대로 교과서 위주 학습법
을 유지하되 서술형 대비를 위해 모든 문제를 서술형으로 푸는 연습도 합니다. 시험 보기 전까지 모든 과목의 교과서를 5번 정도 정독하고요.”
평소 7시간 자고 시험때 공부 미흡하면 5시간 자
“저는 잠을 충분히 자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시험 1주일 전까지는 7시간 정도 자고, 시험이 임박했을 때도 준비가 미흡할 때만 5시간으로 줄여요. 아침밥도 절대 안 거르고요. 커피나 각성 음료도 절대 안 마시죠. 잠을 줄여가며 공부하기 보다 평소 공부해 놓고 시간 관리를 잘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인 공부 방법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인터뷰를 마치며 역시 공부 잘 하는 학생은 뭔가 달라도 다르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경기교육신문 정지연 153jiyeoning@eduk.kr